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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 마시는 사람도 같은 금액? 회식 차등 두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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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party

무제한 음료가 포함된 회비에서 음료수만 마신 사람이 같은 금액을 냅니다. 실제 차액을 계산한 뒤 완전 균등·음료분 제외·절충 세 가지를 8인 모임 실제 금액으로 비교했습니다.

무제한 음료 포함 50,000원인 자리에서 콜라 세 잔만 마신 사람이 50,000원을 냅니다. 이 구도를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은 적지 않지만, 그 자리에서 말을 꺼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말하기 어려운 이유는 금액 문제가 인격 문제로 바뀌기 쉽기 때문입니다. 몇천 원 때문에 분위기를 깨는 사람으로 보일 바에는 조용히 내는 편이 싸게 먹힙니다. 그 계산의 결과가 매번의 균등 분배입니다.

🥤 불만이 쌓이는 건 금액 자체가 아닙니다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이 정말 신경 쓰는 건 차액 그 자체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에 만 원 남짓이고, 그 정도는 본인도 감당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빈도입니다. 한 달에 두 번인 회식이 1년 이어지면 스물네 번의 차이가 됩니다. 한 번이면 신경 쓰이지 않을 금액이 반복되면서 무시할 수 없게 됩니다. 이건 술을 안 마시는 사람에 국한된 게 아니라 모든 정산 불만에 공통된 구조입니다.

또 하나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는 감각 쪽입니다. 차액을 부담하고 있다는 걸 주변이 모르면 그 부담은 고맙다는 말조차 듣지 못합니다. 금액을 조정하지 않더라도 사실이 인식되기만 하면 불만은 꽤 줄어듭니다.

💸 실제로 얼마나 다른지를 먼저 냅니다

논의를 시작하기 전에 차액을 계산해 보는 게 지름길입니다. 대부분의 가게는 음식만 있는 코스 가격과 음료 포함 가격을 둘 다 붙여 두기 때문에 숫자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음식 35,000원 코스에 무제한 음료를 붙여 50,000원이라면 음료 부분은 15,000원입니다. 이 숫자만 나오면 나머지는 배분 이야기입니다. 왠지 더 내는 것 같다고 감각으로 주고받는 것보다 15,000원이라는 구체적인 숫자를 전원이 보는 편이 논의가 짧아집니다.

단품으로 시킨 자리에서는 이렇게 계산할 수 없으니 영수증의 음료 합계를 보면 됩니다. 정확함보다 자릿수가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 차등 두는 방법은 세 가지

첫째는 완전 균등입니다. 계산이 필요 없고 그 자리의 회계가 가장 빨리 끝납니다. 안 마시는 사람이 한둘이면 이걸 고르는 그룹도 많고, 그 자체가 틀린 건 아닙니다.

둘째는 음료 부분을 통째로 빼는 형태입니다. 논리가 가장 명쾌하고 안 마시는 사람은 음식값만 냅니다. 다만 마시는 쪽의 부담이 눈에 띄게 늘어나므로 마시는 사람이 다수인 자리에서는 반발이 나오기도 합니다.

셋째는 차액을 절반만 반영하는 절충입니다. 안 마시는 사람도 분위기라는 공유물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기댑니다. 논리로는 다소 애매하지만 그 애매함이 그대로 모서리를 깎아 주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게 가장 잘 작동합니다.

🗣️ 누가 말을 꺼내느냐 문제

어느 안을 택할지보다 어려운 게 말을 꺼내는 사람의 문제입니다. 안 마시는 본인이 말하면 자기 부담을 줄이자는 주장이 되어 껄끄러움이 최대가 됩니다.

이건 총무가 맡아야 할 역할입니다. 회비를 정할 때 안 마시는 사람은 얼마라고 처음부터 적어 두면 아무도 협상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리가 시작되기 전에 정해진 규칙은 누구의 주장도 아니게 되기 때문입니다.

운전할 사람, 임신 중인 사람, 체질적으로 못 마시는 사람, 끊은 사람. 이유를 물을 필요는 없습니다. 신고제로 하고 이유는 묻지 않는 형태가 마찰이 가장 적습니다.

🧮 8명 중 2명이 안 마시는 자리

총액 400,000원, 8명인 자리로 봅니다. 무제한 음료 부분은 1인당 15,000원이고 안 마시는 사람은 두 명입니다.

안안 마시는 2명마시는 6명합계
완전 균등50,000원50,000원400,000원
음료분 제외35,000원55,000원400,000원
차액의 절반만42,500원52,500원400,000원

어느 쪽이든 합계는 400,000원입니다. 음료분 제외면 2 × 35,000 + 6 × 55,000, 절충이면 2 × 42,500 + 6 × 52,500으로 둘 다 400,000원이 됩니다.

주목할 점은 마시는 사람의 증가액이 작다는 것입니다. 완전 균등의 50,000원과 비교하면 음료분을 빼도 5,000원, 절충이면 2,500원밖에 늘지 않습니다. 안 마시는 사람이 느끼는 불공평의 크기에 비해 마시는 사람이 내는 조정 비용은 작다는 게 이 계산의 결론입니다.

Evere로 관리한다면 회비를 한 건 올리고 금액 지정으로 두 종류의 금액을 넣으면 끝납니다. 분할 방식 고르는 법은 균등·비율·금액 지정의 사용법, 자리 전체 진행은 회식 정산 완전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조금만 마시는 사람은 어느 쪽에 넣나요? 본인 신고로 정하게 하세요. 한 잔만 마신 사람을 따로 구분하면 다음엔 두 잔인 사람을 어떻게 할지가 나오고 끝이 없습니다. 두 구분으로 묶고 본인에게 고르게 하는 편이 운용으로 이어집니다.

Q. 중간에 합류한 사람은요? 무제한 음료는 시간으로 과금되니 늦게 온 사람의 음료분을 줄이는 발상은 성립합니다. 다만 가게에 내는 금액은 줄지 않으니 그 차이는 다른 사람이 부담하게 됩니다. 한 시간 이상 늦은 경우만 조정한다는 식으로 선을 그어 두면 운용하기 쉬워집니다.

Q. 차등을 두면 오히려 더 신경 쓰이게 만들지 않나요? 처음에 정해서 전원에게 공유했다면 신경 쓰이는 건 처음 한 번뿐입니다. 오히려 매번 그 자리에서 오늘은 어떻게 할지 이야기하는 쪽이 횟수만큼 신경 쓰임을 만듭니다. 고정 규칙으로 만들어 버리는 게 가장 신경 안 쓰는 형태입니다.

Q. 마시는 사람이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고 하면요? 그 말에 기대어 완전 균등으로 돌아가면 안 마시는 사람은 또 말을 못 꺼내게 됩니다. 금액을 조정하지 않기로 했더라도 차액이 얼마인지는 전원이 아는 상태로 두세요. 인식된 부담과 그렇지 않은 부담은 다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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