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중에 멤버가 늘었을 때 어느 지출에 포함할까
#settlement#group
그룹에 나중에 사람이 합류하면 과거 지출을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갈지 헷갈립니다. 날짜가 아니라 지출 단위로 생각하는 이유, 공유물이 중간 합류자에게도 걸리는 구조, 이미 마감된 모금은 건드리지 않는 선 긋기를 정리했습니다.
여행 이틀째부터 합류하는 사람이 있다. 셰어하우스에 새 입주자가 들어온다. 프로젝트 도중부터 도와주는 사람이 늘어난다.
사람이 느는 것 자체는 환영할 일이지만 회계 쪽에서 보면 까다롭습니다. 그때까지의 지출을 어디까지 새 사람에게 부담시킬지라는 판단이 생깁니다.
➕ 언제부터가 아니라 어느 지출인가로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먼저 떠올리는 건 합류한 날짜입니다. 5일 여행에서 3일째부터 합류했다면 5분의 3을 부담시킨다는 발상이 됩니다.
이 사고방식은 계산으로는 성립하지만 실태에서는 벗어납니다. 3일째부터 합류한 사람도 첫날 산 공용 조미료는 쓰고, 첫날 예약한 숙소 방에는 묵지 않습니다. 날짜로 안분하면 쓴 것과 내는 금액이 일치하지 않게 됩니다.
올바른 단위는 날짜가 아니라 지출입니다. 한 건씩 이 지출에 그 사람이 관계있는지를 봅니다. 관계있으면 참여자에 넣고 없으면 뺍니다. Evere에서는 지출마다 참여자를 고를 수 있으니 이 판단을 그대로 기록에 담을 수 있습니다.
🧮 거슬러 올라가 다시 나눌 일은 거의 없다
지출 단위로 생각하면 거슬러 올라가 전부 다시 나누는 작업은 사실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이미 끝난 지출의 대부분은 그 시점에 있던 사람들만으로 완결되어 있습니다. 2일째 저녁 식사에 3일째부터 온 사람은 관계가 없습니다. 관계없는 지출은 그대로 두면 됩니다.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건 과거에 지출한 것을 앞으로 함께 쓰는 경우뿐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공유물입니다. 숙소, 렌터카, 대량으로 산 식재료, 공동으로 산 비품. 이것들은 지출한 날이 아니라 쓰는 기간으로 판단합니다.
| 지출의 종류 | 중간 합류자를 포함할까 |
|---|---|
| 그날의 식사 | 참여한 날의 것만 |
| 교통비(개별) | 본인이 탄 것만 |
| 숙소와 렌터카 | 쓰는 일수로 안분 |
| 대량 구매 식재료와 비품 | 포함(쓰기 때문에) |
🏠 공유하고 있는 것은 중간 합류에도 걸린다
공유물의 취급이 이 문제에서 가장 많이 부딪히는 지점입니다.
네 명이 400,000원짜리 숙소를 4박으로 빌렸고 2일째부터 다섯 번째 사람이 합류했다고 합시다. 이미 결제는 끝났고 네 명이 100,000원씩 나눠 두었습니다. 여기에 한 명이 늘면 남은 3박은 다섯 명이 쓰게 됩니다.
엄밀히 하자면 1박째는 네 명, 2박째부터는 다섯 명으로 다시 나눕니다. 다만 이 계산은 숙박비를 일할로 나눌 수 있다는 전제가 없으면 성립하지 않습니다. 방 수가 바뀌지 않았다면 사실 총액도 바뀌지 않았다는 점은 놓치기 쉽습니다. 다섯 번째 사람이 합류해도 숙박비가 늘지 않았다면 그건 부담이 가벼워지는 이야기이지 추가로 받을 이야기가 아닙니다.
셰어하우스처럼 계속되는 경우는 사정이 달라서 중간 입주는 일할로 다루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 사고방식은 셰어하우스의 월세 분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이미 마감된 모금은 건드리지 않는다
예외가 있습니다. 한 번 이 금액으로 걷겠다고 알리고 다 걷은 것은 사람이 늘어도 건드리지 않습니다.
공동 선물이 전형입니다. 열 명이 30,000원씩 걷어 전달하기로 한 뒤에 열한 번째가 들어오고 싶다고 하는 경우, 열 명의 부담을 27,273원으로 내리지는 않습니다. 이미 낸 사람에게 환불이 생기고 그 품이 늘어난 한 사람의 가치를 넘기 때문입니다. 이 취급은 공동 선물의 회비 걷기에서 자세히 썼습니다.
선 긋기는 이렇습니다. 금액이 확정되어 이미 다 걷은 것은 건드리지 않는다. 아직 정산하지 않은 것은 지출 단위로 참여자를 다시 본다. 이 둘을 나눠두면 중간 합류가 있을 때마다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 과거를 부담시키면 참여의 문턱이 올라간다
계산의 정확함과는 별개로 생각해둘 게 있습니다. 나중에 들어오는 사람에게 과거분을 청구하면 참여 자체가 무거워진다는 점입니다.
중간부터라도 오라고 불러놓고 첫날부터의 비용을 요구하면, 불린 쪽은 다음에 연락이 와도 망설입니다. 금액이 정확한지보다 들어가기 어려웠다는 느낌이 더 오래 남습니다.
계속되는 그룹이라면 들어올 때의 부담은 가볍게, 이어가는 부담은 같게 해두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초기 비용을 요구하는 건 그 사람이 빠질 때 가져갈 수 있는 자산이 있는 경우만으로 충분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도중에 빠지는 사람은 반대로 어떻게 다루나요? 사고방식은 같고 빠진 뒤의 지출에서 참여자를 빼기만 하면 됩니다. 이미 결제한 공유물은 쓴 기간으로 안분할지 그대로 포기할지를 먼저 정하세요.
Q. 인원이 바뀔 때마다 계산을 다시 하는 게 번거롭습니다. 지출마다 참여자를 골라두면 다시 계산하는 작업 자체가 생기지 않습니다. 인원수로 나눈 금액을 머리로 관리하려 하면 변경할 때마다 전부 다시 하게 됩니다.
Q. 늘어난 사람이 과거 지출도 부담하겠다고 합니다. 본인의 제안이라면 받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금액은 날짜가 아니라 실제로 관계있는 지출에서 내세요. 호의로 더 받으면 다음에 빠지는 사람이 나왔을 때의 기준이 없어집니다.
Q. 공용 비품을 늘어난 사람 몫만큼 더 샀습니다. 그 추가 구매는 늘어난 사람을 포함한 전원의 지출로 기록하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그 사람 전용이 아닌 한 나중에 온 사람에게만 부담시킬 이유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