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다운로드

태국의 더치페이 문화, หารเท่า와 연장자가 사는 관습

⏱ 약 3분 소요

#communication#travel

음식을 큰 접시로 나눠 먹는 태국 식탁에는 똑같이 나누는 더치페이가 잘 맞습니다. 한편 연장자가 한턱내는 관습도 있습니다. 서비스 요금과 부가세가 붙는 계산서, PromptPay QR 송금, LINE으로 돈을 걷는 챗봇까지 태국 친구와 식사할 때 알아 둘 것을 정리했습니다.

태국 친구와 식사를 하러 가면 테이블 가운데에 여러 접시가 놓이고, 모두가 조금씩 덜어 먹습니다. 똠얌꿍, 팟끄라파오, 모닝글로리 볶음. 누가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렇게 먹으면 자기 몫만 내는 방식은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태국 친구들끼리의 계산에서 똑같이 나누는 หารเท่า(한타오)가 자주 선택되는 것은 식탁의 모습을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 나눠 먹는 식탁과 똑같이 나누는 정산

태국 식사는 1인 1접시가 아니라 다 같이 시켜서 다 같이 먹는 것이 기본입니다. 계산할 때는 합계를 인원수로 나누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더 잘게 나눌 이유도 별로 없습니다.

자기 몫만 내고 싶을 때, 예를 들어 카페에서 음료만 시켰을 때는 ต่างคนต่างจ่าย(땅콘땅짜이, 각자 낸다)라고 하면 통합니다. 더치페이를 가리키는 말로는 อเมริกันแชร์(아메리칸 셰어)라는 표현도 자주 들립니다.

🧓 연장자·선배가 한턱내는 관습

태국에도 나이가 많거나 윗사람인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한턱내는 관습이 있습니다. 직장 선배가 후배들의 밥값을 내거나, 친척 모임에서 연장자가 내는 장면은 드물지 않습니다. 한턱내는 것을 เลี้ยง(리앙)이라고 하며, “วันนี้พี่เลี้ยงเอง(오늘은 형/언니가 살게)“처럼 씁니다.

얻어먹었을 때는 고맙다고 말하고 기꺼이 받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같은 또래 친구끼리는 똑같이 나누는 것이 보통이니, 연장자에게 매번 얻어먹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면 다음 기회에 이쪽이 사거나 다른 방식으로 갚습니다.

🧾 계산서에 붙는 서비스 요금과 부가세

태국 식당에서 한국 사람이 당황하기 쉬운 것이 메뉴 가격과 계산 금액의 차이입니다. 호텔이나 쇼핑몰 안의 식당 등에서는 음식값에 10% 이내의 서비스 요금과 7%의 부가가치세가 더해지기도 합니다. 메뉴에 ’++‘라고 적혀 있다면 이 두 가지가 따로 붙는다는 뜻입니다.

서비스 요금을 받는 가게는 그 사실을 손님이 알 수 있게 표시해야 합니다. 더치페이할 때는 메뉴 가격이 아니라 서비스 요금과 세금이 붙은 최종 금액을 인원수로 나눕니다. 노점이나 서민 식당은 이런 추가 요금이 없는 경우가 많아, 메뉴 가격이 그대로 계산 금액이 됩니다.

잔돈을 팁으로 두고 가는 사람도 있지만, 서비스 요금이 붙는 가게에서는 필수가 아닙니다. 팁을 더치페이에 넣을지에 대한 생각은 해외 팁은 누가 내나? 더치페이에 넣을까, 따로 할까에서 정리했습니다.

📱 PromptPay와 LINE으로 돈 걷기

태국의 더치페이를 받쳐 주는 것은 PromptPay(프롬페이) 송금입니다. 전화번호나 QR 코드로 은행 앱에서 바로 송금할 수 있습니다. 계산한 사람이 휴대폰에 자기 QR 코드를 띄우고, 다른 사람들이 그걸 찍어서 보내는 흐름이 흔합니다.

송금한 뒤에는 은행 앱이 보여 주는 송금 완료 화면(슬립)을 LINE 단체방에 올려서 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카시콘은행은 LINE 단체방에 초대하면 청구서를 만들고 안 낸 사람에게 재촉까지 해 주는 챗봇 ‘ขุนทอง(쿤텅)‘을 제공해 왔습니다. 돈 걷기와 재촉까지 LINE 안에서 끝낸다는 발상은 태국 더치페이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PromptPay는 태국 은행 계좌가 전제여서 여행자가 그대로 쓰기는 어렵습니다. 태국 친구와 식사할 때는 자기 몫을 현금으로 건네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한국 사람끼리 태국을 여행한다면, 한 사람이 카드로 몰아서 내 두고 귀국 후 원화로 정산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바트를 원화로 바꿀 때 환율을 고르는 법은 해외여행 더치페이, 통화가 다를 땐 어떻게 정산할까?를 참고하세요. 태국어로 더치페이를 말하는 법은 더치페이를 일본어·영어·중국어·태국어로 하면에 정리했습니다.

← 블로그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