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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보드 여행 정산, 리프트권과 렌탈은 어디까지 나눌까

⏱ 약 5분 소요

#travel#group

보드를 가진 사람, 전부 렌탈하는 사람, 강습 받는 초보, 아예 안 타는 사람. 같은 숙소와 차를 써도 쓰는 돈이 다른 4명의 여행을 예로, 다 같이 나눌 비용과 각자 낼 비용의 경계를 정리했습니다.

4명이 스키장에 가면, 같은 숙소에 묵고 같은 차로 움직여도 쓰는 돈은 사람마다 꽤 다릅니다. 자기 보드를 가진 사람, 스키복까지 전부 렌탈하는 사람, 첫날 강습을 받는 초보, 처음부터 타지 않고 온천과 카페에서 보내는 사람.

이 여행을 전부 합쳐 4로 나누면 안 타는 사람이 리프트권 값을 내게 됩니다. 그렇다고 전부 각자 내기로 하면, 숙박비나 통행료를 누가 얼마 냈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비용 항목별로 미리 선을 그어 두면 두 가지 실수를 모두 피할 수 있습니다.

🎿 다 같이 나눌 것과 각자 낼 것

스키 여행 비용은 선을 긋기 쉬운 편입니다. 그 비용이 ‘타기 위한 것’인지 ‘여행 자체를 위한 것’인지로 거의 나뉩니다.

항목나누는 법이유
숙박비전원이 나눔타든 안 타든 모두 묵는다
기름값·통행료·주차비차에 탄 사람이 나눔이동은 여행 자체의 비용
차량 겨울 장비차에 탄 사람이 나눔눈길을 달리기 위한 이동비의 일부
리프트권타는 사람이 각자쓰는 사람과 안 쓰는 사람이 확실히 갈린다
렌탈·강습각자필요한 양이 사람마다 다르다
스키장 점심각자먹는 장소도 시간도 제각각

이 표에서 헷갈리는 것은 차량 겨울 장비 정도입니다. 렌터카의 스노타이어나 체인은 지역이나 업체에 따라 기본으로 달려 있기도 하고 유료 옵션이기도 합니다. 유료라면 기름값과 같은 이동비로 보고 차에 탄 전원이 나눕니다. 안 타는 사람도 같은 차로 눈길을 이동하니, 여기는 모두의 비용입니다.

운전한 사람의 부담을 줄일지 같은 차량비 자체의 분담은 렌터카 여행 비용 분담, 운전 안 하는 사람은 어떻게?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 리프트권은 한 사람이 몰아서 샀을 때만 기록이 필요하다

리프트권을 각자 매표소에서 산다면 정산할 것이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누군가 한 명이 온라인으로 모두의 것을 한꺼번에 산 경우입니다. 미리 사는 편이 싸거나 아침 줄을 피할 수 있어서 이런 경우가 흔합니다.

몰아서 산 사람은 그만큼을 대신 낸 셈입니다. 이때 타는 일수가 사람마다 다르면 계산이 어긋납니다. 둘째 날은 온천에서 쉬기로 한 사람에게 2일권은 필요 없습니다. 누가 며칠 치가 필요한지는 사기 전에 확인해 둡니다.

날씨로 리프트가 멈췄을 때의 환불 규정은 스키장마다 다릅니다. 몰아서 사는 사람은 결제 화면에서 환불 조건을 봐 두면, 당일에 누군가에게 설명할 때 당황하지 않습니다.

🧑‍🏫 초보와 상급자는 돈 쓰는 방식이 반대다

초보는 렌탈비와 강습비가 들지만 리프트를 타는 횟수는 적은 편입니다. 상급자는 장비가 있어 렌탈비가 들지 않는 대신 아침부터 저녁까지 탑니다.

리프트권 값만큼 탔는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걸 정산에서 맞추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초보가 돈이 더 드니 조금 보태 주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렌탈과 강습은 본인이 고른 비용입니다. 모두가 나누는 비용에 섞지 않는 편이 나중에 말이 덜 나옵니다.

친구가 자기 보드를 빌려줬다면, 렌탈비 대신 뭔가 돌려주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 장비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부담을 맞추는 방법은 캠핑 정산, 장비 가져온 사람과 빈손인 사람 맞추기의 생각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 안 타는 사람은 숙소와 이동만 낸다

스키 여행에 안 타는 사람이 한 명 섞이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온천이나 설경이 목적인 사람도 있고,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구경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사람의 부담은 숙박비와 이동비뿐입니다. 리프트권을 사지 않았으니 그 값을 청구할 이유가 없습니다. 숙소 저녁이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다면 그것도 그대로 모두의 비용입니다.

반대로 안 타는 사람이 낮에 혼자 쓴 온천이나 카페 비용은 그 사람의 개인 지출입니다. 모두의 돈에서 낼 필요는 없습니다.

🧮 4명이 1박 2일로 간 계산 예

보드를 갖고 있고 차를 내는 A, 전부 렌탈하는 B, 강습 받는 초보 C, 안 타는 D의 4명으로 계산합니다. 금액은 계산을 위한 예시입니다.

다 같이 나눌 비용은 B가 예약한 숙소 60만 원과, A가 낸 기름값과 통행료 16만 원입니다. 리프트권은 C가 온라인으로 2일권 3장을 한꺼번에 사서 42만 원이 들었습니다. 렌탈비와 강습비는 각자 직접 냈습니다.

숙소이동리프트권부담 합계대신 낸 금액차액
A150,000원40,000원140,000원330,000원160,000원170,000원 보냄
B150,000원40,000원140,000원330,000원600,000원270,000원 받음
C150,000원40,000원140,000원330,000원420,000원90,000원 받음
D150,000원40,000원0원190,000원0원190,000원 보냄

부담 합계는 118만 원으로 대신 낸 금액의 합계와 일치합니다. 송금은 D가 B에게 19만 원, A가 B에게 8만 원, A가 C에게 9만 원, 이렇게 3번이면 끝납니다.

안 타는 D의 부담은 다른 3명보다 14만 원 적습니다. 딱 리프트권 1장 값입니다. 하루만 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몫만 1일권 값으로 똑같이 계산하면 됩니다.

Evere로 관리한다면 리프트권 지출을 등록할 때 참가자에서 D를 빼기만 하면 이 표와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숙소와 이동은 전원을 참가자로 해서 균등으로 나눠 두면,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보낼지는 정산 화면에 정리됩니다. 일본 같은 해외 스키장이라면 현지 통화 그대로 기록해도 기록한 시점의 환율로 환산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당일치기로 합류하는 사람이 있다면? 숙박비는 들지 않으니 이동비와 그날의 리프트권만 내면 됩니다. 현지까지 다른 수단으로 온다면 이동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항목별로 참가자를 고르면 중간에 합류하는 사람의 몫도 자연스럽게 계산됩니다.

Q. 첫날 다쳐서 둘째 날은 못 타게 됐다면? 이미 산 리프트권은 환불이 안 되면 본인 부담 그대로입니다.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전원이 다시 나누면 다른 누군가가 쓰지 않은 리프트권 값을 내게 됩니다. 환불 규정을 미리 확인해 두는 이유입니다.

Q. 스키복이나 고글을 산 사람의 비용은? 산 물건은 본인 소유로 남으니 개인 지출입니다. 렌탈과 달리 다음 여행에도 쓸 수 있으므로 여행 경비에 넣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Q. 방이 남녀로 나뉘고 방마다 가격이 다르다면? 방별 요금으로 각자 내는 방법과, 숙소 전체를 인원수로 나누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 사이 차이가 작으면 인원수로, 크면 방별로 나누는 것이 납득을 얻기 쉬운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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