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횟수를 최소로 만드는 법 — 순액으로 정리하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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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의 대차를 그대로 갚으면 송금 지옥이 됩니다. 빌린 돈과 빌려준 돈을 상계해 '순액'으로 정산하면 n명의 정산은 최대 n−1회로 끝납니다. 그 계산 순서를 4명의 실례로 설명합니다.
여행이나 모임 후의 정산이 엉망이 되는 원인은, 개별 대차를 그대로 갚으려 하는 데 있습니다. 정답은 전원의 대차를 일단 합산해 “순액”을 내는 것. 그러면 몇십 건의 대신 낸 돈이 있어도 n명 그룹의 정산은 최대 n−1회의 송금으로 끝납니다.
🌀 나쁜 예: 대차를 그대로 갚으면 송금 지옥이 된다
3명 여행에서 이런 지출이 있었다고 합시다.
- A가 숙박비 300,000원을 대신 냄 (3명분)
- B가 저녁 식사 120,000원을 대신 냄 (3명분)
- C가 택시비 90,000원을 대신 냄 (3명분)
“빌린 걸 각각 갚는” 방식이면, B가 A에게 100,000원, C가 A에게 100,000원, A가 B에게 40,000원, C가 B에게 40,000원, A가 C에게 30,000원, B가 C에게 30,000원 — 6회의 송금이 발생합니다. 3명이 이 정도면 5명 여행에서는 최대 20회. 현실에서는 도중에 누군가 헷갈려서 정산이 멈춥니다.
✅ 정답: “순액”을 낸 다음 정산한다
순서는 3단계입니다.
1단계: 각자의 “낸 금액”을 합산한다.
2단계: 각자의 “부담해야 할 금액”을 계산한다 (이 예에서는 전원 균등이므로 510,000 ÷ 3 = 170,000원).
3단계: 차감(순액)을 낸다. 플러스인 사람은 “받는 쪽”, 마이너스인 사람은 “내는 쪽”입니다.
| 낸 금액 | 부담액 | 순액 | |
|---|---|---|---|
| A | 300,000 | 170,000 | +130,000 (받음) |
| B | 120,000 | 170,000 | −50,000 (냄) |
| C | 90,000 | 170,000 | −80,000 (냄) |
결과, B가 A에게 50,000원, C가 A에게 80,000원을 내면 끝. 6회였던 송금이 2회가 되었습니다.
👥 4명·분할 방식이 섞여도 사고방식은 같다
부담액이 균등하지 않아도 순서는 변하지 않습니다. 4명의 예:
- A가 숙소 400,000원을 대신 냄 (4명 균등)
- B가 저녁 180,000원을 대신 냄 (D는 불참, 3명 균등)
- C가 기념품을 몰아서 60,000원 대신 냄 (사실 전액 D의 개인 물품)
| 낸 금액 | 부담액 | 순액 | |
|---|---|---|---|
| A | 400,000 | 100,000 + 60,000 = 160,000 | +240,000 |
| B | 180,000 | 100,000 + 60,000 = 160,000 | +20,000 |
| C | 60,000 | 100,000 + 60,000 = 160,000 | −100,000 |
| D | 0 | 100,000 + 0 + 60,000 = 160,000 | −160,000 |
내는 쪽(C: 100,000 / D: 160,000)을 받는 쪽(A: 240,000 / B: 20,000)에 배정하면, 예를 들어 “C가 A에게 100,000원, D가 A에게 140,000원, D가 B에게 20,000원”의 3회로 전체 정산이 완료됩니다. 대신 낸 건 3건, 부담 규칙도 제각각인데 송금은 인원수−1회 이내에 들어왔습니다.
⚙️ 수작업의 한계와 자동화라는 선택지
이 계산, 원리는 간단하지만 실제 여행에서는 대신 낸 게 30건이고 분할 방식도 균등·비율·금액 지정이 섞입니다. 엑셀로 한다 해도 누군가가 “경리 담당”이 되어 모든 영수증을 집계하는 중노동이 발생합니다.
정산 앱은 바로 이 부분을 자동화하는 도구입니다. 멤버가 대신 낸 돈을 그 자리에서 기록해 나가면, 순액 계산과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낼지” 정리는 앱이 해 줍니다. Evere의 경우 정산 화면의 “스마트 정산”이 이 글의 사고방식 그 자체로, 대차를 모아 필요한 정산 횟수가 최소가 되도록 표시합니다.
📝 정산을 확정했으면 “기록”을 남긴다
순액으로 정산한 뒤에 “그건 포함돼 있었나?” 하고 다시 꺼내지는 것이 정산의 마지막 함정입니다. 막는 방법은 2가지.
정산 전에 대신 낸 목록을 전원이 함께 확인해 누락과 중복을 걸러냅니다. 그리고 정산한 사실과 시점을 기록에 남깁니다. 여기까지는 정산 완료라고 선을 그어 두면, 나중에 누가 다시 꺼내도 바로 답할 수 있습니다.
Evere에서는 정산하면 정산 완료 기록이 남고, 그 후에 추가된 지출과 구별되므로 “어디까지 정산했는지”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